딸과함께루앙프라방(2014)

[딸과루앙프라방]루앙프라방 자전거여행(2014/01/10)

비행소녀대디 2014. 1. 16. 13:38

 

 

 

[딸과루앙프라방]루앙프라방 자전거여행(2014/01/10)

 

 

루앙프라방에 첫 날 아침이 밝았다.

배낭이 방콕에서 도착 하지 않아 갈아 입을 옷이 없어 엊 저녁에 야시장에서 급하게 옷을 약간 구입했는데

일명 몸빼 바지다.^^ 약간은 넘사 스러웠지만 우리나라도 아니고 해서^^

딸 아이가 루앙프라방하고 어울리는 바지라고 해서 용기내 입고 여행을 즐겨 본다. ^^

 

아침식사는 호텔 정원에 마련돼 있는 야외 식당에서 한다.

저녁에는 운영되지 않는 투숙객 전용 조식 식당이다.

대부분 메뉴는 주로 서양식 샌드위치 류인데

라오스식 팬 케잌이 있어 주문해 본다.

차와 햄, 빵과 오물렛등 서 너가지 메뉴를 주문 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라오스 팬 케잌은 코코넛을 갈아 넣어서 인지 달달하고 쫀득하니 아침에 먹기 좋다.

주문식이다 보니 양이 적은 편이어서 루앙프라방에 있는 지내는 내내

호텔 조식 이후에 돌아 다니며 국수나 바게트를 점심과 중간에 먹었다.

 

 

 

 

 

 

 

첫 방문지는 숙소 바로 앞인 왓마이 이다.

예전 한 때는 파방과 왓프라깨우가 모두 있었던 절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파방만 있고 왓프라깨우는 태국 왕궁에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 만킵에 입장료를 받는다.

 

 

 

 

 

 

 

 

탁밧 관람시에 보았던 건데 찹쌀밥을 저렇게 조금식 떼어 내어 시주를 하는 것 같다.

아래 북은 탁밧이 시작되기 전에 울린다.

어느 블로그에서는 징이 울린다고 본것 같은데 아마 사원마다 틀린 모양이다.

숙소 바로 뒤가 왓마이엿기 때문에

숙소에서 들었던 북소리가 저거 였구나 하는 순간^^

 

 

 

 

 

 

 

왓마이를 나와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으로 간다.

지금은 박물관이지만 예전엔 왕궁이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20000K이다.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아마도 루앙프라방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모두 와 보는 듯하다.

큰 규모는 아니었고 왕궁 건물과 사원, 예술극장, 정원 정도인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옛 왕궁 건물에 들어가려면 소지품을 전부 건물 입구에 있는 사물함에 보관해 두고 입장해야 한다.

 

 

 

 

 

 

 

정문 바로 옆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예술극장 쪽으로 먼저 들어가 본다.

시간이 맞는 다면 오후에 있는 공연도 관람 할 수 있는데 공연 가격은 비싼편이다.

건물안에서 연습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예술극장과 왕궁 건물 사이에 있는 인공 연못에는 물고기가 엄청나게 많다.

먹이를 파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그 앞에 물고기 들이 모여서 입을 뻐금뻐금 거리고 있다.

 

 

 

 

 

 

이제 왕궁건물인 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우선 입구 왼쪽에 있는 사물함으로 신발을 벗고 가야 한다.

그 곳에 가면 안쪽에 사물함이 있는데 비어 있는 사물함에 소지품을 모두 넣고 열쇠로 잠그면 된다.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 가는 사람은 없다.

 

 

 

 

 

 

 

 

왕궁안은 직접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왕국 입구에서 푸시산 쪽인 정문을 바라 본 모습

입구에 늘어선 나무들에 키가 커서인지 입구가 엄청 웅장해 보인다.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이라고 한다.

 

 

 

 

 

 

 

입구 매표소 맞은 편에 있는 왕이 기도 하는 사원이다.

왕에 사원 답게 온통 금빛으로 되어 있는데, 진짜 금은 아닌 듯하다.

 

 

 

 

 

 

 

 

푸시산에 오르기 전에 바라 본 왕궁 건물인데 아담해 보인다.

왕궁 앞으로는 야시장 천막이 들어 서고 있다.

밤에 조명을 받아 금빛을 띄고 있는 왕궁 모습.

 

 

 

 

 

 

 

 

왕궁에서 나와 여행사들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로 걸어 간다.

여행사 거리에 제법 커보이는 여행사에서 자전거를 2만킵에 렌트를 하고

본격적으로 시내투어에 나선다.

메콩강가와 칸 강가를 둘러 보기에 도보는 무리가 있고 자전거가 제격인 듯 하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드라이 시즌에만 설치하여 운영 한다는 밤부 다리였다.

통행료는 5천킵/하루 이다. 통행료를 한번 만 내면 하루 동안은 계속 건너 다녀도 된다.

이 다리에 통행료를 징수 하는 시간과 운영 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조 하기 바란다.

 

대나무로 엮어 만들었는데 보기 보다 다리가 튼튼하다

바닥에 구멍이 뚫려 흐르는 강물이 보이지만 강물 깊이가 깊어 보이지 않아 무섭지는 않았다

다리 옆 사구턱에서 동네 아이들이 멱을 감고 있는데 깊은 곳도 있는지 다이빙도 가끔 한다.

 

 

 

 

 

 

 

 

 

 

칸 강가 (Sisavangvong거리 아래쪽) 도로를 따라 유럽풍 건물들 숙소와 레스토랑이 쭈욱 늘어서 있다.

도로 안 쪽에 숙소 건물들이 있고 강가 쪽으로는 발코니 형태에 카페들을 설치 해 놓았다.

 

 

 

 

 

 

 

칸 강가를 따라 이어진 도로를 달려 칸 강이 메콩 강과 합류하는 근처에 있는 왓 씨앙통을 간다.

이 사원은 입구가 메콩 강가 쪽,  Sisavangvong거리 쪽, 그리고 두 거리 사이 골목에 있는 사진에 입구등이 있다.

사원 입구 맞은 편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한 국수집이 있다.

왓 씨앙통에 들어 가기 전에 이 식당에서 국수 한 그릇 먹었는데 카오삐약이었고 가격은 10000K이었다.

그냥 먹어도 맛이 좋고 국수에 넣어 먹으면 쫀득함이 누룽지 같은 쌀뛰김 과자가 한봉지에 1000K이다.

지금까지 라오스에서 맛 본 국수 가격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다.

왓씨앙통 입장료는 20000K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오래된 사원 같이 보였다.

 

 

 

 

 

 

 

 

 

 

 

 

왓 씨앙통을 관람하고 나와

이제는 메콩 강가를 따라 자전거를 달려 본다.

강가를 따라 이 곳도 도로 안쪽으로는 숙소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강가 쪽으로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많이 알려진 빅트리 카페도 이쪽 부근에 있다.

이 쪽도 건물만 봐서는 유럽에 있는 듯 한 착각이 들게 한다.

 

 

 

 

 

 

 

Sisavangvong사거리 노점빠 근처에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지나가는 장례 행렬을 목격했다.

 

 

 

 

 

 

오후 시간은 칸 강가에 있는 유토피아라는 레스토랑 겸 빠에서 보냈다.

이 곳은 자전거를 위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유토피아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 보련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두 번씩이나 방문 했던 곳이다.

신나게 놀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 할 수 있는 우리에겐 조금은 낯설지만 묘한 곳이었다. ^^ 강추

 

유토피아에서 오후 대부분에 시간을 보내고 해가 지기 전에 찾은 곳은 푸시산이다.

입장료는 20000K인데

산이라고는 할 수 없는 곳으로 보통 푸시힐이라고 부른다.

정상에 오르면 루앙프라방 시내가 멋지게 조망되는 곳이

일몰 순간을 보려는 사람들로 엄청 북적 이는 곳이다.


정상에 가려면 수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조금 숨을 몰아 쉬면 될 정도에 가벼운 언덕이다.

박물관 앞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모두 계단으로 만 되어 있다.


우리는 박물관 맞은 편으로 올라서 다시 그 길로 내려오느라 다른 길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나중에 안 거지만 우리 숙소 바로 앞에도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2만킵에 입장료를 받는 곳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저기서 잠깐 쉬기도 한다.

 

 

 

 

 

 

정상에는 일몰 순간을 보려는 사람들로 꽉 찬다.

 

 

 

 

 

 

 

루앙프라방 공항방향 뷰이다.

루앙프라방 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라오항공 항공기.

 

 

 

 

 

 

 

푸시산 남쪽에 세로 방향 메인 도로이다. 공항에서 시내 들어 올 때 이쪽으로 오게 된다.

유토피아 가는 길이기도 하다. 도로 중간 지점 삼거리에 주유소가 있다.

 

 

 

 

 

 

칸 강쪽 방향으로 멀리 왓 파폰파오가 보인다.

사진 속 다리는 차량통행이 되지 않는 다리이다.

그래서 공항을 가려는 차량은 왓파폰파오 근처로 우회하게 된다.

앞 쪽으로 유토피아도 보인다.

 

 

 

 

 

 

메콩 강쪽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이 모습이 루앙프라방에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일몰이 시작되려고 한다.

반대편에는 벌써 달이 떠올라 있다.

 

 

 

 

 

 

 

일몰을 뒤로 하고 서둘러 푸시산을 내려 온다.

이미 야시장은 열려 있다.

이 날 숙소에 배낭이 도착 해 있으리란 기대를 가지고 숙소로 달려 갔으나

배낭은 도착 해 있지를 않았다.

이쯤되니 마음이 급해지고 온갖 상상이 되기 시작 했다.

비엔티엔에서 일처리 만 부탁해 놓고 항공사 담당자 연락처도 알아 오질 않아서

연락 할 방법 조차 없었기에 더욱 더 초조해 진것이다.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우선 내일 입을 옷을 야시장에서 구입했다.

이 곳 야시장에서 긴팔 옷이 눈에 띄질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입고 갔던 긴 팔 옷을 다시 입어야 했다.

아침 저녁으로는 루앙프라방 날씨가 쌀쌀하다.

 

마음을 비우고 옷도 구입하고 연락이 올 때 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 나니

마은에 여유가 좀 생긴다. 무엇이든 마음먹기 나름이 아닌가?

지금 이순간 마음 상해 있으면 나만 손해다는 생각이 들었도 그로 인해 여행을 망칠 수는 없었기 대문이다.

어찌 되었던 되돌릴 수 없는 문제이니 만큼 일단 즈어진 시간에 여행을 즐겨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한국식 고기 뷔페인 신닷까올리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서양여행객들이 의외로 많았다.

현지인도 많고 우리나라 단체여행객도 많고 

숯불에 구어 먹는 삽겹살이 제맛이다.

이것 저것 먹을 것도 많아 태국에서 경험한 이런 류에 뷔페 보다 퀄리티가 높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