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루앙프라방]루앙프라방을 향해(2014/01/08)
딸아이에 겨울방학을 맞아 두 번째 배낭여행을 떠나 본다.
이번에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 곳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한다는 라오스에 루앙프라방이다.
처음 라오스에 갔었던 2002년 만해도 루앙프라방은 육로든 메콩 강을 거치든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접근 자체가 만만치 않은 곳 이었다.
지금인 2014년에야 방콕 -> 루앙프라방 구간도 많은 항공편으로 인해
항공요금이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이고
라오항공과 진에어는 주2회 이지만 비엔티엔을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고
비엔티엔 -> 루앙프라방 구간도 라오항공과 라오센트럴항공이 경쟁하는 관계로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다가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 하는 노선도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으니
과거에 비해 접근성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
육로를 통한 접근은 13 ~ 26시간 가량소요되는 험난한 여정이다.
요즘 중국어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상해에 가보고 싶어 하는 딸 아이를 위해
상해를 경유 하는 부산 -> 방콕 구간 중국동방항공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 했다.
귀국편은 1박을 하기 위해 상해 -> 부산 구간은 다음 날 비행 편으로 예약 했고
짧으나마 상해 관광을 위해 상해 등을 경유하여 3국으로 출발하는 항공권을 가진
승객에게 주어지는 72시간짜리 비자를 이용하여 귀국하는 스케쥴에 상해 스톱오버를 신청했다.
항공권을 확인하고 공항에서 비자를 즉시 발급해 주기 때문에 사전 비자를 발급 받지 않아도 되었다.
다음 날 비행기를 탈 경우 동방항공에서 1박 호텔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인
큐빅시티를 항공권 예약시 신청했더니 푸동공항 근처 호텔 숙박 바우쳐도 함께 보내준다.
1월 8일 수요일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하는 동방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부산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다.
딸과 함께 오랜만에 다시 하는 여행에 들뜬 나머지
체크인 할 때 서두르다 그만 스마트폰, 카메라, 지갑등을 배낭에 모두 넣어서
수화물 처리를 하는 바람에 짐을 다시 찾아 꺼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성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공항은 한산했다.
출국심사 대기줄도 자동출입국심사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짧았다.
겨울비가 내리는 김해공항 탑승 게이트에 우리가 타고 갈 중국 동방항공 비행기가 대기 하고 있다.
항공권은 동방항공으로 발권됐지만 탑승은 상해항공 비행기로 이루어 진다.
동방항공과 상해항공은 합병을 통해 이루어진 같은 회사다.
부산 -> 푸동 구간은 상해항공, 푸동 -> 방콕 구간은 동방항공 비행기를 이용한다.
귀국 할 때는 반대로 상해항공, 동방항공 순으로 항공기를 이용하게 된다.
부산 -> 푸동 구간 상해항공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푸동 -> 부산 구간 동방항공에는 대부분이 한국인 승무원 들이었다.
아무래도 한국인 승무원들이 우리 딸처럼 미모도 뛰어 나고 친절하기도 해서
중국인 승무원들과 확연히 비교 되기도 한다. ^^
1시간 40분 정도 비행 후에 상하이 푸동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을 하고
3시간 후에 방콕으로 가는 항공기를 갈아 타기 위해 환승 수속을 밟아야 했다.
수화물은 이미 김해공항에서 방콕공항으로 바로 보내지도록 수속이 이루어져 있고
보딩패스도 이미 모두 받은 상태인데,
이 곳에서의 환승은 입국은 아니지만 번거롭게도 입국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사전에 동방항공 홈페이지에서 환승 절차를 숙지 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여타 공항의 환승 절차와 달라
막상 처음 대하니 당황스러웠지만 그렇게 하기 힘든 까다로운 절차는 아니었다.
입국을 하는 입국장 맞은 편에 있는 아래 사진의 장소에서
여권과 보딩패스를 제시 하고 체크를 받은 후에 보안검색을 다시 받고 출국장으로 이동 하면 되는데
진행하는 방향에 통로 바닥에 입국 승객과 환승 승객이 알아 볼 수 있도록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사인만 제대로 보고 따라 가면 된다.
눈치가 빠르다면 외국인들만 따라서 가면 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환승 할 때 위엔화를 쓸 일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한국에서는 달러만을 환전해서 갔는데
막상 3시간 정도를 기다리려니 배도 고프고 피곤도 하고 해서
카페에서 요기를 하려다 보니 위엔화가 필요 하게 되었다.
사전에 알아 본 정보로는 카드사용이 불편하다는 거 하고
다른 나라와 같이 공항 환율이 조금 불리 할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카드사용은 불편하지 않아서 오히려 환전하지 말고
카드를 사용 했어야 했다.
상해 푸동공항에서 달러를 위엔화로 환전을 하려면 환전 금액에 관계 없이
회당 수수료 명목으로 60위엔이 추가 된다.
만원이 넘는 어마어마 한 금액인데 어쩔 수 별 생각없이 100달러를 환전해 버렸다.
한국에서 달러 환전하며 수수료 절약했던 것이 이 곳에서의 환전 한방에
날라가 버리니 허탈 ~~~ ㅠㅠ.. 세관을 통고 하고 입국해서도 공항내에서는
약간 작아지지만 50위엔에 환전 수수료를 받는다.
상해 시내에 가면 자동화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공항 보다도 좋은 환율로 환전이 가능하다.
출국장내 카페에서 국수와 음료수, 칭다오 맥주를 주문하는데 102위엔 들었다.
그래도 한국공항 보다는 조금 저렴했지만
상해 물가도 만만치 않음을 느끼며 환전 수수료 60위엔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어찌 되었든 후회는 후회고 이왕 먹는거 기분 좋게 먹자... 고 생각하고는 잊어 버렸다.
여행에서 이미 지나간 일에 연연하기 시작하면 여행이 힘들어 진다는 것을
그동안 여행에서 터득한 터라 더욱이 딸과 함께 하는 여행인지라....
지나고 후회하지 말고 후회 할 짓은 미리 하지 않는 방향으로...
방콕으로 출발 전 탑승게이트 앞에서 딸과 셀카 놀이 중
이번 여행에서는 유난히 딸과 셀카질을 많이 한 것 같다. ^^
이번 여행에서 많이 경험하였던 걸어서 비행기 탑승하기..
상해 푸동 공항에서도 인천행은 게이트 브릿지를 이용했는데,
방콕행은 양 방향 모두 버스+도보 탑승이었다.
동방항공 기내식 사진은 민망해서 없다. ㅠㅠ
음식질은 나쁘지 않은데 식기사 형편 없었다.
식기를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 너무 싸구려 같아서.. ㅠㅠ
식판이나 용기가 너무 성의가 없어서 ㅊㅊ
동 시간대 도착하는 항공편이 몰리는지 태국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통과 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가 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게이트가 F구역이었는데 가까운 1번 입국장이 사람들로 넘치자
공항직원이3번 입국심사장으로 가라고 한다.
가보니 3번 입국심사장도 사람 많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1시간을 훨씬 넘기고서야 입국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입국객이 많은게 아니라 입국심사를 하는 직원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기게 되는 일종에 병목 현상인데 상해 푸동공항과 우리나라 공항과 비교 하면
너무 하다고 싶을 정도이다.
돈 쓰러 온 사람을 이렇게 취급하다니 망할..
사람은 많은데다 뒤에 줄을 끊어서 공항 직원 마음대로 이쪽 저쪽으로 줄을 바꾸어 버려
나중에 보니 나 보다 한참 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먼저 입국심사를 받고
나가는 상황이 벌어 졌다.
꾹 참고 있었는데 내 앞에서
일행이 있어 줄을 마음대로 바꾸어 서는 한국 아줌마를 보며
공항직원들이 자기들 통제에 안 따른다며 코리안 어쩌구 저쩌구 한다.
내 귀엔 좋은 얘기는 아닌 것으로 들려
결국 폭발하고 말아서
딸 아이를 시켜 영어로 한마디 해주니 멍청하게도 우리 보고 웃는다. ㅠㅠ
타이랜드 만세!! ㅋㅋㅋㅋ
내가 설마 좋은 얘기 했으랴... 쩝
내가 이런 것들을 여기에 적는 이유는
태국공항에서 수화물로 붙인 내 배낭을 라오스로 보내지 않아 곤혹을 치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콕에서 돌아 올 때는 보딩패스는 푸동까지만 주고
수화물은 인천으로 갈 뻔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해에서 스톱오버를 해야 하는데, 큰일 날뻔 했다.
공항직원이 체크인을 할 때 일정도 확인 안하고 발권하려 했기 때 문이다.
이미 배낭 실종을 한번 경험을 한 터라 공항 직원들이 수화물 처리 하는 것을
꼼꼼히 확인 했기 망정이지 않그랬으면 또 당할 뻔 했다.
다른 사람 이야기인 줄 로만 알았던 황당한 경험을 겪으며 다녀온 여행이고
여행에 방해를 안받으려 최대한 인내심을 발휘했던 여행이었기에 한마디 적은 것이다.
다음날인 9일 오전에 라오스 비엔티엔행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공항 근처 호텔 중 왕복 무료 픽업이 가능한 호텔을 골랐는데 통타리조트였다.
이미 일전에 여러번 이용해 보아서 시설이나 픽업서비스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3만원대 후반 요금으로 두 사람 공항 왕복 픽업서비스에 객실도 깔끔하고
허접하지만 조식이라는 이름으로 아침밥도 준다. ^^
아침밥 먹다 말고 셀카질 모닝 셀카^^
내가 입고 있는 저 긴팔 셔츠로 루앙프라방에서 3일 동안을 지냈다.
겨울이다 보니 라오스도 아침 저녁으로는 긴 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다
특히 해 뜨기 전인 새벽에 탁밧을 구경하려면 긴 팔은 물론이려니와 두터운 옷이 필요하다.
수화물로 붙인 내 배낭이 방콕에서 미아가 되어 버려 비엔티엔으로 오지 못했고
미아가 된 내 배낭은 결국 우여곡절 끝에 루앙프라방을 떠나기 전 날에서야 숙소에 도착을 했다.
이런 망할 그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여튼...
장나라를 닮은 듯 한 라오센트럴항공 승무원 브로마이드^^
수완나품공항 라오센트럴항공 체크인 하기 전에 .....
이 때는 루앙프라방을 간다는데 들떠 다가올 비극은 예상 조차 못햇었다.
비엔티엔 -> 루앙프라방 구간을 운행한 라오센트럴항공 기내 모습.
이번 여행에서 이 비행기를 무려 4번 탔다.
같은 비행기로 방콕 -> 비엔티엔 -> 루앙프라방을 모두 운항 하기 때문이다.
조종사도 매번 똑 같았고 4명에 객실 승무원들은 일부 바뀌었다.
사진에서와 같이 항공기는 많이 낡아 보인다.
멀리 보이는 CRT만 보아도 년식이 얼마나 된 것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과 루앙프라방행 연결편이
비엔티엔 시내를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는 스케쥴이라
비엔티엔 시내 투어계획을 세운 우리는
이 항공사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 속 승무원들이 루앙프라방까지 계속 같이 간다. ^^
저기 서 있는 비행기를 루앙프라방 갈 때 그대로 다시 탄다.
왜? 비행기가 국제선 청사와 국내선 청사 중간에 계류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엔티엔 공항에 도착해 수화물을 찾으려고 하는데 딸 아이 캐리어는 나왔는데
내 배낭이 안 보인다.
아무리 찾아 보아도 없다.
연착해서 30분정도 늦게 도착 한데다가 배낭도 안 나오니 멘붕..
비엔티엔 시내 나가기는 틀렸다고 생각하고 일단 가방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의외로 가방이 없어졌다고 공항직원한테 말하니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기며 타고 온 비행기를 먼저 뒤져 보고는 방콕에서 안 보내진것 같다고 한다.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이 되었는데
지금으로서는 무조건 믿고 이네 들이 처리 하는대로 맡겨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였다면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냐고 따지고 들었겠지만
여행을 왔다는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 빨리 일처리를 하고
시내로 나가 여행을 계속하는게 현명한 판단으로 생각되었다.
결론은 앞으로에 일정을 방해 받지 않으려면 일단 그들 말을 믿고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기다린다고 당장 없어진 배낭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결국 늦었지만 비엔티엔 시내로 나가기 위해
서류를 작성해 주고 공항을 빠져 나왔다.
어차피 루앙프라방으로 가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와야 하기 때문에 그때 진행 상황을 물어
보면 될 듯해 내린 결정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현명한 판단이었다.
비엔티엔 공항 -> 시내까지 공항택시는 7불이나 54000K이다.
티켓부스 직원이 우리는 빠뚜사이를 간다고 하니 1불을 더 내란다.
딸랏사오(아침시장)까지는 7불이고 빠뚜사이까지는 8불이라고 해서
난 이미 와봐서 안다. 둘 사이 거리가 가깝지 않냐고 하니까
그러면 딸랏사오까지 7불에 가고 거기서 걸어 가란다. ㅠㅠ
만만치 않은 넘이었다.
8불에 빠뚜사이까지 가기로 하고 택시를 탄다
에어컨 빵빵한 낡았지만 고급승용차다.
쾌적하게 비엔티엔 시내로 간다.
택시기사는 뭔가 아쉬운 듯 자기차를 이용해 나머지 시내관광을 하라는 표정이다.
무시하고 가 버렸다. ^^
도로를 만들라고 미국이 원조해준 시멘트로 꼭대기 탑 부분을 만들었다는 소리도 있는 빠뿌사이.
파리에 개선문을 본떠 만든 독립기념탑이다.
비엔티엔에서 일정은
빠뚜사이 -> 딸랏싸오 -> 점심식사(카오삐약) -> 여행자거리 -> 시누크카페 -> 메콩강
이런 루트였다. 연
그러나 연착과 배낭 실종으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결국 딸랏사오는 포기를 했다.
하지만 초속성 비엔티엔 엑기스 둘러 보기였슴에도 만족할 만한 투어였다.
이런 여행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게 좋다. ^^ 일명 찍고 돌기...
빠뚜사이에서 라오 플라자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해 참파마싸지 2호점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서
라오스 쌀국수인 카오삐약을 먹어 본다.
이 집 카오삐약은 지난번 방문했을 때 우연히 알게된 식당으로
술 먹은 후에 해장하는데는 도가니 국수 보다도 더 좋은 것 같다.
고명으로 얹어 주는 돼지고기 튀김도 쫄깃하거니와 면발이 정말로 쫄깃하다.
입에 짝짝 달라 붙는 면발이 나는 좋다.^^
그 맛을 다시 한번 느끼고 딸에게도 소개해 주려고 함께 방문 했는데 딸 아이도 대만족이다. ^^
딸 아이는 카오삐약에 땡모반. 나는 카오삐약에 라오비어 한병
국수는 15000K이었고, 합이 46000K이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여행자거리를 향해 걸어본다.
가는 길에 버블티를 파는 노점이 있어 10000K을 주고 먹어 본다.
메콩 강가로 나가는 길에 12년전 내가 비엔티엔에 처음 방문 했을 때 묵었던
RD게스트 하우스를 딸에게 소개시켜 준다.
10여년에 세월이 흘러서인지 그 때보다 건물이 많이 낡았다.
당시엔 새로 생긴 건물이라 깔끔했는데
낡은 벽면에 당시에는 없던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것 빼고는
아직껏 당시와 똑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옥상 평상에서 사탕수수 갈은 주스를 마시며 메콩강을 보던 모습이 떠오른다.
메콩 강가 식당들을 지나 찾은 곳은 시누크 카페
라오스산 커피에 한 브랜드인 시누크
와이파이도 할 겸 라오스 커피를 체험해 보기 위해 왔다.
이 곳에서 로스팅된 원두 500g을 85000K에 한 봉지를 구입했다.
나는 에스프레쏘와 케잌 세트 메뉴가 저렴해서 시켰고,
딸아이는 모카라떼를 시킨다. 다 해서 50000K이다.
에그타르트는 소소한 맛이다. ^^
빠뚜사이에서 라오플라자 호텔로 오는 길에 예약한 라오스 노랑 미터택시
시내에서 공항까지 뚝뚝을 이용하면 30000 ~ 50000K까지 네고를 해야 한다고 해서
가격이 정해진 노랑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다행히 차고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
관광을 마친 후에 약속장소로 픽업해 공항까지 가기로 했는데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
택시기사와 만나기로 한 곳은 메콩강가 야시장이 열리는 왓짠이었다.
헤어지기 전에 사진이 붙은 명함을 하나 주는데
차 앞유리에 기사 사진을 붙인 허가증이 있어 대조해 보면
예약한 택시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노랑택시로 공항까지 50000K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택시기사가 처음엔 60000K 달라고 한다.
웃으며 50000K에 합의 하고 에어컨 빵빵하게 공항으로 간다.
겨울이라지만 라오스에 낮은 여전히 뜨겁다.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국내선 청사로 이동한다.
딸 아이에 캐리어를 국제선 청사 기념품 가게에 맡겨 놓았기에
국제선 청사에서 케리어를 찾아 국내선 청사로 이동 했다.
다른 공항과 다르게 라오스공항엔 짐 보관소가 없다.
우리도 캐리어가 처리가 문제 였는데
한국에서 무작정 가서 한번 시도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갔고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 짐을 맡아 달라고 하니 거절을 못하는 표정이다.
한 편으론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더라만 일단 가방 맡기는 것이 급하니...
비엔티엔 국내선 공항은 울 나라 지방 소도시 버스터미널 보다도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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