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입니다.
홍콩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야 하고 밤 늦은 시간 비행이라
기내식도 거부(?) 하고 잠으로 일관 한 비행이었습니다.
방콕 - 홍콩구간을 운항 할 CX702 보잉 747-400입니다.
근 10년만에 타보는 747 점보기 였습니다.
예전엔 최고급 항공기였었는데 요즘은 에어버스 380에 밀리고
등치가 커서 연료 소모가 많아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는 비행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마디로 한물 간 항공기란 것이지요.
좌석구조는 1-2-1 입니다.
슬피러였는데 구형입니다.
그리고 구조가 황당했습니다.
신형 슬리퍼는 창가쪽으로 다리를 뻗고 눕게 되어 있는데
이 좌석은 통로쪽으로 다리를 뻗고 눕게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향해 발을 뻗는 것이 무척이나 어색 하더라는 겁니다.
무엇보다 통로쪽으로 시선이 가는 구조이다 보니
반대로 통로쪽에서 내가 앉거나 누워 있는 쪽으로
훤히 들여다 보이니 신형 슬리퍼에 비해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확실히 신형 슬리퍼가 안쪽에 푹 파묻혀 있는 구조여서
프라이버시가 많이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안전밸트도 다소 생소한 어깨까지 걸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내식은 홍콩공항 라운지에서 한참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과감히 포기하고 잠을 자기로 해서 서비스를 받지는 못하고 내렸습니다.
방콕 - 홍콩구간은 인기 있는 구간인 듯 역시나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홍콩 - 인천구간에 이용한 CX412 에어버스 330-300 입니다.
최신형 슬리퍼 좌석이고 1-2-1 구조입니다.
인천 - 홍콩구간에 이미 이용을 해 본 터라
비행 중 숙면을 취하기에는 더 없이 좋았습니다.
홍콩에서 새벽에 출발 해 인천에 아침일찍 도착하는 비행편인데
수면에 충실해야 하는 승객에게는 매우 적합한 좌석이었습니다.
홍콩공항 라운지에서 샤워를 하고 배가 터지도록 먹었기
때문에 승무원이 착률을 알려 줄 때까지 잠을 잤습니다.
역시나 기내식 서비스는 포기..
아침에 도착해서 일처리를 해야 하는 스케쥴엔 역시
먹는것 보다는 잠이 우선입니다. ^^
홍콩에서 인천까지 탑승하는 승객도 꽤 많아서 좌석이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그래도 잠들기 전 여기저기 셔터질을 하고 선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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