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3013)가는길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찾아 나섰던 곳!!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작정 떠났던 곳!!
여행에 참 재미를 알게 해주었던 곳!!
10년이 지나서 지금 다시 찾아 갑니다.
월드컵에 함성이 뜨거워지기 전인 2002년
우연한 기회에 배낭여행이라는
자유로운 여행을 접하게 되었고
처음 해외여행지로 선택되어 간 곳이 라오스였습니다.
이유는 순수한 사람들에 미소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라오스여행을 시작으로
여러번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편안하게 여행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별다른 준비없이도 할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해 주었던 첫 해외여행!
이번 여행에서는 10년전 당시에 가지고 있었던 설레임과
두려움은 없었지만 과거 돌았던 곳들을
더듬어 기억하며 찾아가는 여행은
색다른 감동을 내게 안겨 주었습니다.
요즘은 라오스 비엔티엔에 라오항공과 진에어를
이용해 직항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방콕을 통해서
농카이나 훼이싸이로
육로를 통한 입국이 대세였었습니다.
이번에는 방콕-비엔티엔 항공기, 비엔티엔-농카이 육로를
이용해 과거를 회상해 보려합니다.
방콕에 도착해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가기위해 다시 수완나품공항으로 갑니다.
방콕공항에서 비엔티엔행 라오센트럴항공 비행기가
탑승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외관이 녹에어와 유사하게 노란색입니다.
라오스에는 국영항공사인 라오항공이 있고
민항격인 라오센트럴항공이 있습니다.
라오센트럴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택스포함 편도 83달러/왕복126달러에
방콕-비엔티엔 왕복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편도항공권을 구입하였고
비엔티엔으로 가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입니다.
비엔티엔-방콕구간은
우정의 다리를 건너 농카이를 통해 육로로 국경을 통과 한 후
우던타니에서 수완나품까지 타이항공을 이용했습니다.
타이항공은 타이스마일이라는 새로운
저비용항공사를 출범했는데
제 여행 기간에 프로모션이 있었서 택스포함 1100밧에
편도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탑승하자마자 승무원들이 라오스입국카드를 나누어 줍니다.
LAO PDR 섬뜩합니다.
인민민주주의공화국.... 에효~~
짧은 비행시간임에도
잠시후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갇단한 스넥 수준을 넘었는데 주 메뉴는 파스타를 주었는데
비엔티엔 시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계획하고 있었던터라
과일과 후식만 먹어 보았습니다.
라오센트럴항공기 기내 내부 모습입니다.
3-3 구조이고 이 비행기가 과거 아시아나에서 운항하던
거라는 말들이 있는데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통로 위에 달린 모니터를 보면 연식이 오래된 것임을 알게됩니다.
오래된 기종에 비해 내부는 밝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서비스하고 있는 승무원들이 나이가 어려보이고 엄청난 미인들이었습니다.
비엔티엔 공항은 일본에서 새로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예전 방문 때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아서 당시
공항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비교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비행기가 도착하면 트랩으로 내려서 사진처럼
고정형 브릿지(건물)로 해서 공항청사로 이동하는
아주 황당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안타깝게도 폐쇄형 보딩브릿지가
두대 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미 다른 항공기가 사용하고 있는 관계였습니다.
공항 건물입니다.
입국장 로비 모습입니다.
예약한 비엔티엔 호텔에 픽업서비스 신청해서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다른 항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더 태워서 가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입국장로비는 무척이나 작아서
항공기 한 대가 도착 할때 마다 북적북적 거립니다.
이 곳 공항에 특이한 점은
수화물을 찾는 곳에 직원들이 나온 짐들을
모두 내려 한쪽으로 모아둡니다.
짐이 모두 나왔는데 내 가방이 없어서
당황하여 여기 저기 둘러보다 보니
내 가방도 그쪽에 고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벨트에 없다고 저처럼 당황해 하지 마시고
가방들 모아 놓은 곳에서 찾으시면됩니다.
수화물을 찾는 곳을 나올 때 환전소가 하나 있는데
공항내 모든 환전소는 환율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저는 바트를 낍으로 환전했는데 253.61낍/바트 였습니다.
공항에서 한사람을 더 픽업해 호텔로 갑니다.
픽업차량이 현대 스타렉스인데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형입니다. 세월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호텔은 한국에서 아고다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예약한 호텔은 AV호텔입니다.
딸랏싸오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
복잡한 여행자 거리와도 적당한 거리에 있고
도보로 빠뚜싸이 가기도 수월합니다.
가격대비 방이 넓고 깔끔합니다.
티브이 채널도 태국수준으로 많이 나옵니다.
다만 조식이 먹을게 너무 없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조금 지났는데
체크인을 일찍해 줍니다.
프론트에 지도를 구할 수 있냐고 했더니
준비된 지도는 없다고 합니다.
그냥 호텔을 나와서 예전 기억을 더듬어 걸어가 봅니다.
10년전에 지냈던 여행자 거리쪽은
저녁 때 가보기로 하고
딸랏싸오를 찾아갑니다.
10년전에 비해 건물이 몇개 생긴것 같습니다. 도로는 많이 복잡해 졌습니다.
신호등이 엄청나게 많이 보입니다.^^
10년전 일본으로 부터 무상으로 받아서 운행 하던 버스인걸로
기업합니다. 비엔티엔 국경에서 딸랏사오를 운행하던 시내버스였었는데
아직도 운행을 하고 있군요,. 반가운 모습에..
지금은 아셈회의 관계로 큰 버스를 일본으로 부터 다시 무상으로 받았다고 하더군요..
오토바이 주차장입니다. 주차료도 내더군요. ^^
딸랏사오에 새로 생긴 쇼핑몰을 구경하고 빠뚜사이에 왔습니다.
예전보다 단장을 만힝 해놓은 것 같습니다.
이쪽 모습은 변한것이 없는 것 같은데
반대쪽은 분수대를 비롯해 잘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입장료로 3000K을 내고 빠뚜사이 꼭대시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계단에 붙여 놓은 낙서금지.
대통령궁을 바라봅니다.
10년전과 달라진 모습이 많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때도 느낀건데 한 나라 수도라기에는.... ^^
높은 건물도 없고....